[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GS건설(006360)에 대해 공격 투자로 경쟁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며 차선호주로 지속 추천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8000원은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경영목표로 2020년까지 수주 35조원, 매출 27조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목표 영업이익률은 7%대를 유지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70%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이를 위해 회사는 정유 플랜트 등 기존 핵심사업 지속, 인-오가닉(In-organic)성장을 통한 신사업 확대를 제시했다"며 "10년간 5조원의 투자계획을 언급했는데 M&A/용지 매입이 총 투자의 70%, 현지법인 설립 25%, R&D 5% 등"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평균 5000억원 투자가 실제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매년 부채비율 180%대를 초과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실제 최근 이니마 인수에서도 인수대금 3000억원 중 GS건설의 현금 투입은 총 인수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GS건설은 작년 11월 스페인 물업체 이니마 인수로 해수와 담수플랜트 시장 진출 기회를 얻었다"며 "인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면서도 이미 20억 달러의 담수플랜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음으로 역점을 두는 신사업은 offshore 시장 내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하역설비(FPSO)로 엔지니어링 업체의 인수를 검토 중"이라며 "빠르면 2013년 offshore 시장에서 가시적 수주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GS건설은 3분기말 순차입금이 892억원에 불과하고 PF잔액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 정유플랜트 시장 확대로 올해 100억 달러 이상의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