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1위의 심장제세동기(AED) 전문기업
씨유메디칼(115480)시스템은 지난 달 30일 국내 기업 최초로 상하지 기능적 전기자극기인 '노바스팀(NOVASTIME) CU-FS1'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기능적 전기 자극기(FES)는 인체에 조절된 전기자극을 가해 감각계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근육 수축을 유발하여 마비된 근육의 기능회복을 돕는 의료기기로,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상지(상체)에 국한된 제품을 판매해왔다.
이번에 품목 허가를 취득한 'NOVASTIME CU-FS1'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상지 뿐만 아니라 하지(하체-보행기능훈련)까지 기능적 전기 자극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씨유메디칼은 이전 독일의 메델(MEDEL MEDIZINISCHE ELEKTRONIK)등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가 선점하고 있던 FES를 국산화 했다는 점에서 이번 품목허가의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간 AED를 개발하며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착수해 2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면서 "실제 제품 출시는 2월말쯤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이사는 "이번 품목 허가 취득으로 AED부터 재활치료기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첨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