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올해 경영목표를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로 삼았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3일 시무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각오와 의지로 사업역량과 조직체계를 재정비해 새로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매진하자"고 주문했다.
정 사장은 새해 핵심 추진 과제로 ▲글로벌사업 역량 강화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신뢰와 소통 등을 꼽았다.
정 사장은 "올해 역시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 신규 발주규모 축소 등 국내외 경제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다"며 "숱한 고비와 역풍 속에서 지금껏 발전과 변화를 거듭해 국가대표건설사로 성장한 만큼 올해 또한 새로운 성공의 기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를 위해 신흥시장 진출 등을 통해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고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하고 핵심역량의 재구축을 통해 사업모델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미래 경쟁우위를 결정하는 핵심기술과 원천기술의 개발, 이를 수행하는 글로벌 전문인재의 확보와 육성, 그리고 뒤따라가지 않고 앞서가는 수주영업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상생과 사회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이는 우리의 의무이자, 막중한 책임"이라며 "올 한해도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나눔활동에 임해 글로벌기업에 걸맞은 '좋은 기업', '착한 기업'을 세워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