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7879대로 집계됨에 따라 지난해 연간 누적 10만5037대를 기록했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신규등록대수는 전년(9만562대)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 주인공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이 꼽혔다.
지난해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가 7019대로 1위를 차지했다. BMW 520d는 6211대, BMW 528은 5940대 팔려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만3293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1만9534대, 폭스바겐이 1만2436대로 상위권에 올랐다. 그 뒤로는 아우디(1만345대), 도요타(5020대), 미니(4282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 보면 2000cc 미만이 4만4334대로 42.2%를 차지했다. 2000cc~3000cc 미만은 3만4291대(32.6%), 3000cc~4000cc 미만은 2만1393대(20.4%), 4000cc 이상은 5019대(4.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7만7849대(74.1%), 일본 1만8936대(18.0%), 미국 8252대(7.9%)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10만5037대 중 개인구매가 5만5698대로 53.0%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4만9339대로 47.0%를 차지해 개인구매의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은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신차 출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힘입어 수입차 시장개방 이래 최초로 10만대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