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DB대우증권은 6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지난 3분기에도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3개분기 연속 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업황을 역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3분기 세전이익은 전분기대비 36.3% 늘어난 520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3개분기 연속으로 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업황을 역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타 대형 증권사의 경우 일회성 비용 및 ELS 배당락에 따른 상품손실로 인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매우 특이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시장점유율 17%, 예탁금 1조6000억원 내외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예탁금 및 신규계좌의 유입 역시 견조한 가운데 기존 사업뿐 아니라 신규 사업에서의 시장 지배력 상승도 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 연구원은 “예탁금수익의 규제 및 하락 가능성이 부각됐는데 최근 현실화되며 마지막 남은 불확실성이 노출됐다”며 “수수료 경쟁, 신용 규제 등의 우려가 완화된 이후 주가가 탄력적인 회복을 보여준 바 있어 마지막 규제 리스크가 마무리되면 주가 성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