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쌍용차(003620)와 마힌드라는 지난 5일 인도 뉴델리 오토 엑스포 2012에서 자사의 폭넓은 제품들을 발표했다.
이번 뉴델리 모터쇼는 마힌드라가 참가한 것으로, 쌍용차의 차량들도 함께 전시됐다. 쌍용차가 선보인 신모델은 네개의 차종으로 렉스턴, 코란도 E, 코란도스포츠(수출명 액티언스포츠) 등 3개의 양산차와, 콘셉트카 'XIV-1' 이다.
특히 코란도스포츠는 오는 12일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인 쌍용차의 올해 기대주다.
◇ 델리모터쇼에 전시된 쌍용차의 코란도E. 이유일 쌍용차 사장(좌)과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우)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세계에서 쌍용차와 마힌드라의 4륜 구동 차량들에 필적할만한 회사는 없을 것"이라며 "수십년 동안 견고하고 튼튼한 최고의 품질로 차량을 만들어온 쌍용차는 다른 기업들이 추종할만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힌드라와의 파트너십 속에서 공동 제품 기술과 개발을 통해 글로벌 판매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뛰어난 스타일과 최고 수준의 기술, 안전성 등이 한데 묶인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쌍용차의 코란도스포츠. 수출명은 액티언스포츠다.
마힌드라는 모터쇼 개막 이후 이틀 동안 자사의 전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능력을 뽐낼 예정이다. 인기모델인 SUV부터 Scorpio, Thar를 비롯해 출시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XUV500도 전시한다.
마힌드라의 XUV500은 '올해의 SUV상'을 포함해 '올해의 명품차' 등을 수상해 마힌드라의 성공적인 차량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쌍용차와의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인도에서 갖는 첫 쇼케이스에서 렉스턴 등의 차량들이 세계 수준의 기술을 선보였다"며 "이번 모터쇼는 마힌드라가 처음으로 전 차종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전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또 이번 모터쇼 전시장 내에 '디자인 스튜디오'을 마련해 방문자에게 전반적인 자동차 디자인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 전시' 섹션에서는 자동차를 만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전시장을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웹캐스트를 통해 가정에 영상을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