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은 6일 “한나라당은 인면수심 정용한 성남시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23일 SNS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막말을 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종웅 통합진보당 성남분당(을)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에서 “정용한 시의원이 고인이 된 전직대통령을 모독하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며 “8.15 광복 이후 최악의 대통령이 누구냐는 설문에 비아냥을 섞어 ‘놈현이죠 ㅋ... 자살했으니까요’라며 망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 의원에 대해 “병역미필에 날치기 때는 어김없이 나타나 성남특공무술연합회 회장으로서의 무력을 과시하는 자, 2008년 시의회 간부자리 나눔에 불만을 가지고 화분과 유리를 깨며 시의회에서 난동을 부린 자, 민주주의와 경제를 망치고 오로지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딱 맞는 자가 정용한”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한나라당과 MB의 실정에 고통 받는 많은 국민들이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노력했던 노 대통령을 그리워 할 때 시정잡배보다 못한 자가 그를 모욕하는 것을 보니 한나라당이 비상은 비상인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비대위까지 가동하며 과감한 인적쇄신을 통한 혁신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런 자를 재선하도록 공천해 준 한나라당이 결자해지를 하라”며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두렵다면 한나라당은 인면수심 정용한을 성남시의회에서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