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주식 회전율이 1년 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정치테마주의 회전율이 6500%에 달하는 등 국내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단타 매매'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주식 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256.98%, 코스닥시장 591.37%로 각각 전년대비 27.21%포인트, 77,84%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유가시장에서는 상장주식 1주당 약 2.6번, 코스닥시장은 약 5.9번 매매가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주식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단타 매매가 극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회전율이 높았던 종목은 대체적으로 주가도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수산과 쌍방울 주가는 전년말 대비 1.5배 가량 상승했고, 솔고바이오는 1.8배 이상 올랐다. 특히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는 주가상승률이 약 5배에 달했을 정도로 투자열기가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