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4.0% 증가한 19조91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돌이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키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며 "이는 일회성이익인 HDD 사업부 매각이익을 반영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임돌이 연구원은 "통신 부문은 통상적인 연말 재고조정과 마케팅 비용증가에도 스마트폰 비중이 3분기 29.9%에서 4분기 38.4%로 증가한 때문으로 2조7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DRAM 가격 하락의 부정적 영향을 낸드 플래쉬와 시스템LSI 부문 실적 호조가 상쇄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조6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디스플레이도 1040억원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4조6380억원, 19조91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는 비수기로 영업이익이 4조4800억원으로 감소하지만 2분기 4조8100억원을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 성장세가 지난해 9900만대에서 72% 증가한 1억6000만대로 예상되면서 세트 부문과 부품 부문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에도 스마트폰, 시스템LSI, 아몰레드 사업분야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