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단기 모멘텀은 좋지만 밸류에이션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68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61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주력인 핸드셋, TV 등은 개선되고 있지만 기타 사업부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윤흠 연구원은 "4G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북미에서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며 "현재 추격자의 입장으로 버라이존 내에서 HTC는 LG전자의 옵티머스 LTE와 같은 가격 포지션의 최근작 리자운드가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엔 중국 ZTE가 LTE모델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AT&T의 경우 아이폰 LTE 지원 후속작의 주력 통신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LG전자의 올해 전략은 같은 수준의 제품을 적시에 마케팅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적 제품에 의한 턴어라운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올해 스마트폰 출하 목표는 3000만대 수준으로 전체 핸드셋 중 34% 수준이며 고가 스마트폰 비중 증가로 평균판매단가는 작년대비 19% 상승에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12년 핸드셋 사업부 영업이익은 944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아 주가 흐름은 시장 평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