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11번가가 판매 개시 5분만에 500대가 모두 팔리며 화제를 모은 '쇼킹TV'의 두 번째 버전을 내놨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동영상 보드를 기본 탑재해 쇼킹TV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인 32인치 풀HD LED TV '쇼킹TV II'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11번가는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2000대를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 동영상 보드는 USB 메모리를 꽂으면 다양한 동영상을 TV로 곧바로 즐길 수 있는 기능의 장비다. 동영상보드는 예약판매 기간에만 선착순 증정한다.
기존의 쇼킹TV처럼 고사양의 국산 패널을 사용하고, HDMI 입력단자 3개, USB 단자 1개, 스캔방식은 120Hz, 10W+10W의 서라운드 스피커 내장 등의 성능을 갖췄다.
쇼킹TV는 지난 3일 11번가가 국내 TV제조사 엘디케이와 공동 기획 생산해 판매한 저가형 TV다. 37인치 풀HD LED TV로, 당시 판매 시작 5분만에 준비된 500대가 모두 팔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쇼킹TV II는 액정 크기가 32인치로 줄어, 이마트를 비롯한 타사 저가TV와 크기가 같다. 가격은 44만9000원.
11번가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CD로 동영상을 구워 DVD 플레이어로 보거나 AV 단자에 TV와 컴퓨터를 연결해 불편하게 다운로드 한 동영상을 시청해 왔다"며 "쇼킹TV II’에 내장된 동영상 보드를 이용하면 20GB이상의 대용량 초고화질 블루레이도 끊김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