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기아자동차가 10일(미국 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2012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차세대 북미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UVO(유보)'를 비롯해 총 8종의 다양한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인다.
'UVO'는
기아차(000270)의 차세대 북미 텔레매틱스 서비스로 운전자의 휴대폰과 연동해 사고신호 자동 통보와 긴급출동, 차량 상태 진단 등의 긴급 구난서비스와 각종 차량 진단서비스를 제공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UVO'는 또 스마트 폰 연동 주차위치 확인 서비스,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수신해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연동 등의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UVO'는 별도의 무선모뎀 장착 없이 운전자의 블루투스 휴대폰 기기만으로 차량에서 안전보안과 차량진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도 특징이다.
기아차는 'UVO'를 올 연말부터 실제 차량에 적용하고, 향후 적용 차종을 늘릴 계획이다.
기아차는 'UVO' 이외에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In-Vehicle Infotainment system)으로 ▲ 차량-스마트 폰 동기화를 통해 콘텐트 활용도를 높인 스마트 폰 연동제어 기능 ▲ 자연어 처리 기술로 대화형 음성명령이 가능한 대화형 음성인식(IVR) 기능 ▲ 별도 케이블 없이 스마트 폰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및 근거리 통신(NFC)을 활용한 데이터 통신 기능 ▲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 기아자동차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2012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차세대 북미 텔레매틱스 서비스 'UVO(유보) 등 8종의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였다. 박람회 참가자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을 시연하고 있다.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시스템(UCD) 으로는 ▲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 운전자가 인터페이스 구성을 할 수 있는 12.3인치 Full TFT-LCD 클러스터와 야간 주행에서도 전방 보행자를 감지해 표시하고 경보해주는 컬러 나이트 뷰 ▲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DSM) ▲ 햅틱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전시장에는 'UVO'가 장착된 K5 하이브리드,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새롭게 장착한 콘셉트카 네모(NAIMO), 지난 12월 국내에서 선보인 전기차 레이 EV를 전시했다.
콘셉트카 네모(NAIMO)에는 북미 인터넷 라디오인 판도라 서비스와 앱스토어 사용이 가능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2.3인치 Full TFT LCD 클러스터 등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시스템 일부를 장착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IT기업과의 업무제휴 강화, 정보통신사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차량IT혁신센터' 활용 등을 통해 차량IT와 인포테인먼트 분야 첨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전자, IT, 소프트웨어 기술로 더욱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UVO' 출시를 통해 기아차는 차량IT 분야를 미래 경쟁력으로 삼고 이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