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 C&C(034730)가 정보기술(IT) 기반의 토털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성장기획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 C&C는 10일 글로벌·신성장 사업과 IT는 물론 비(非) IT영역에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성장기획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법인과 중국법인 등 주요 해외 법인과 투자회사를 'CEO 직속조직'으로 재편하고 아제르바이잔, 싱가폴, 콜롬비아 등에 해외지사를 설립해 글로벌·신성장 사업 실행력을 강화했다.
IT서비스 사업에서는 영업과 사업조직을 통합한 '사업부제' 형태로 정비했다. 이에 따라 기존 마케팅부문과 시스템통합(SI) 사업부문을 공공금융사업부문과 서비스제조사업부문으로 통합·재편했다.
아웃소싱(OS) 사업부문은 기존 OS사업과 SI사업의 연계성을 높이고 통신, 에너지, 공공, 서비스·제조 등 이종사업 영역의 결합을 위해 '시스템사업부문'으로 조직과 기능을 재정비했다.
또 부문 산하에 '인프라(Infra)사업개발본부'와 기존의 경영지원부문과 기업문화부문을 통합한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를 신설했다.
SK C&C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진행한 임원인사에서 조영호 경영지원부문장 겸 기업문화부문장이 코퍼레이트 센터장으로, 박철홍 OS사업부문장이 시스템사업부문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신규 임원으로는 이광복, 이상일, 윤관식, 장의동, 정풍욱, 신수정 등 6명이 선임됐다.
글로벌 R&BD센터장으로는 SK텔레콤의 김민석 전 컨버전스 기술원장이 이동해 왔고, 인력본부장은 SK텔레콤의 황세연 전 HR그룹장이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