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중국이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 내수부양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착륙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박형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지난해 3분기까지 9%대 성장률을 유지했으나 수출 둔화 및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4분기부터 8%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경착륙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이 경착륙을 피하려면 내수부양을 위해 지준율을 인하하는 등 금융완화 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중국 통화당국이 1분기 중 2~3차례 추가 지준율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제조업 지표 호전 및 중국 모멘텀 연결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긴축완화국면 수혜주를 투자·소비로 구분해 성과를 분석한 결과 긴축완화 초기에는 투자수혜주가 강세를 보이다가 소비수혜주가 역전했다"며 "투자수혜주에서는 화학과 철강, 소비수혜주에서는 소매·유통, 호텔·레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