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나라당, 13일 본회의 재개해야"

입력 : 2012-01-12 오후 2:13:41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은 12일 한나라당을 향해 13일 본회의를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은 반드시 내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 참석해 국민적 요구를 받들고 민생을 살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내일 본회의를 외면하고 임시국회를 끝내 무산시킨다면 그 모든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음을 경고한다"며 "민주통합당은 한나라당의 무책임 무능력 기만적인 행동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임시국회는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미디어렙법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디도스 테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처리하는 중요한 임무가 부여돼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에서는 박희태 국회의장이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박 의장은 이미 문서로 홍재형 국회부의장이 사회를 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에서 박 의장이 없어서 본회의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지금까지 나온 꼼수 중에 가장 말이 안 되는 꼼수가 국회의장이 해외출타 중인데 본회의를 어떻게 여는가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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