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석유화학 기업들이 올해 사상 최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석유화학공업협회는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12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열고 올해 475억달러의 수출목표와 7조5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내놨다.
석유화학산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수출 455억달러를 기록하며, 우리나라가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석유화학 수출은 2010년 357억달러에서 지난해 455억달러(잠정)로 증가했고, 투자는 2010년 5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3000억원(잠정)으로 늘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우리경제가 2조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체질 강화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규제완화 등 투자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업계가 지속적인 투자확대와 수출증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범식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은 "지난해는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수출 455억달러를 달성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분야에 투자해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정 회장은 올해 ▲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화학산업기술연구조합 출범' ▲ 화학산업의 위상제고를 위한 '화학산업대전 개최' ▲ FTA를 발판으로 수출시장 확대 등을 목표로 설정하고, 석유화학인의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