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한국지엠은 존 버터모어 GM해외사업부문(GMIO) 생산 총괄 부사장(사진)이 한국지엠의 임시 사장으로 선임돼 즉시 업무를 개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마이크 아카몬 전임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따른 것으로, 한국지엠의 정식 후임 사장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10월 한국지엠 사장으로 부임한 아카몬 사장은 오는 9월 총 3년간의 임기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개인적인 사유로 GM과 자동차업계를 떠나 고국 캐나다로 돌아간다.
버터모어 사장은 1978년 미국 뉴욕 로체스터에 있는 GM 로체스터 제품 부문에 입사한 이후 북미GM 노사담당 부사장과 글로벌 생산 부문의 GM 파워트레인 부사장을 비롯해 엔지니어링과 생산, 노무 등의 분야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지난 2009년 9월부터는 GMIO 생산 총괄 부사장으로 일하며 생산 설비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의 GM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책임을 맡아왔다.
팀 리 GMIO 사장은 "한국의 뛰어난 조직을 잠정적이나마 이끌어 줄 존 버터모어 같은 경험 많은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행운"이라며 "지난해 한국시장에 쉐보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8개의 신차를 선보이는 등 한국사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한 마이크 아카몬 전임 사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