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차(005380) 울산공장에서 분신을 시도해 병원에 입원 중이던 조합원 신모씨가 결국 숨졌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분신을 시도한 뒤 병원에 입원 중이던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사업부 소속 신씨가 15일 새벽 3시6분경 숨졌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씨에 대한 장례절차를 논의키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신씨 장례와 관련해 사측과의 실무협의를 통해서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최대한 지켜내는 장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씨는 지난 8일 작업장에서 70%의 화상으로 위독한 상태에서 병원에 입원해 왔었다.
이에 현대차 노조는 신씨의 분신을 "사측의 현장탄압에 의한 분신 항거"로 규정지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