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트로이카의 그리스 방문 소식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판텔리스 카프시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17일 실무팀이 먼저 도착, 임무를 시작하고 대표단은 다음주 아테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 최대 채권국인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과 관련한 국채 교환 협상 타결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한 외신에 따르면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는 3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할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리스는 협상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강력한 긴축 프로그램을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월 그리스는 국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만기 도래액은 140억유로 규모로 이전까지 트로이카로부터 2차 지원을 받지 못하면 디폴트 위험에 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