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대우증권은 17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올해도 전년 수준의 양호한 수주달성이 가능해 보인다"며 투자매력이 충분히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원은 유지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중공업은 해양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약 65%에 달하는 약 15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달성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2012년에도 125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며 "LNG FPSO와 LNG FSRU 및 기타 특수선 수요의 증가가 예상돼 목표 수주액 125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2조4100억원, 영업익 210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저가에 수주한 상선의 투입 비중이 증가하고, 3분기에 발생한 환관련 손실의 환입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그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조선업종 내 최저인 1.3배 수준에 근접한 저평가 상태"라며 현주가 수준에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충분히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