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서울보증보험이 대학생 학자금대출을 지원하는 신용보험상품 판매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서울보증보험이 공익재단 등 민간단체가 지원하는 학자금대출에 대해 대학생들의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신용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내달 3일부터 판매할 수 있으며 올 새학기 등록금대출에 활용될 예정이다.
보장내용은 민간지원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이 거치기간 이후 돈을 갚지 못하면 보증보험사가 대출금융기관에 대출원리금을 보상하는 것으로, 보험료는 보험계약자 겸 피보험자인 대출금융기관이 납부한다.
서울보증보험의 이번 상품은 현대차정몽구재단과 KB국민은행, 서울보증보험 합작으로 올 2월중 시행하는 학자금지원사업부터 적용되며, 향후 이와 유사한 학자금지원사업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대출신청 지원자는 현대차정몽구재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02-746-0001)
금감원은 "이번 상품과 별도로 산학장학생(이공계 대학·대학원생 대상) 지원금 반환의무 이행을 보증(학부모 연대보증을 대체)하는 상품도 인가했다"며 "앞으로도 서민·취약계층의 보증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보증보험상품개발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