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연말연시 분위기와 계절적 비수기로 개점휴업이던 상가분양 시장이 설 연휴 이후 기지개를 켤지 주목된다.
올해는 국내외 경기 불안정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이 상가시장의 최대 불안요소라 할 수 있지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가속화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호의적 시장 분위기 등 활성 요소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설 이후 상가분양 시장의 이슈는 단지내상가 인기 지속 여부와 신도시·보금자리 주택 상가 공급 증가로 꼽았다.
우선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지내상가는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소액 투자처로 꼽히고 있어 올해도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지내상가 공급 일정의 윤곽이 잡힐 예정이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신도시간의 치열한 격전도 예상된다.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광교신도시, 세종시, 김포한강신도시, 별내신도시 등과 수원호매실, 용인서천, 신정지구, 의왕포일 등의 택지지구내 상가 물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광교신도시 역세권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대역(가칭) 인근 분양 중인 에스비타운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는 광교신도시는 역세권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는 대표적인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 도심에서 12-18Km이내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보금자리주택 중 서울 강남과 서초 보금자리주택은 오는 11~12월부터 입주가 예정돼 있어 상가분양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올 상가시장도 호재와 악재의 혼재로 안정적 투자처에 대한 투자수요의 기울기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품과 지역에 따라 분양성적은 차이가 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자료: 상가정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