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투자증권이 연초 조직개편에서 100세시대 자산관리본부를 신설해 맞춤형 자산관리에 나섰다. 고령화 시대 자산관리 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는 목표에서다.
나헌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 자산관리본부장 상무는 18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은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빠른 고령화 진행으로 큰 트렌드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고령화시대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1등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 자산관리본부는 100세시대 연구소, 연금영업그룹, 자산관리컨설팅부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연구소가 전략을 맡고 연금영업부가 영업총괄을, 컨설팅부가 관리 지원을 하도록 했다.
이미 은퇴를 한 고객을 비롯해 은퇴를 준비하는 고객을 연령대별로 세분화해 각각에 적합한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나 상무는 "재무진단, 상속 등 재무관련 서비스는 물론 은퇴후 여가생활, 건강검진과 같은 노후생활 지원서비스를 한데 묶는 복합 서비스를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종합적인 맞춤형 자산관리전략을 수행해 자산 관리를 넘어선 라이프 케어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조직이 구성된 후 사업을 위한 기본적인 시스템 인프라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고 본격적인 서비스는 빠르면 올해 6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나 상무는 "초장기 사업인 만큼 고객을 위한 지속가능한 컨설팅과 위험ㆍ수익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은퇴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 차원의 통합적인 마케팅과 부가서비스의 공유를 통해 다른 증권사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