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고유가에 따른 경제회복세 지속

2012년 UAE 경제 주요 이슈..사회분야 재정지출도 확대

입력 : 2012-01-18 오후 3:33:07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올해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자동차, 휴대폰 등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UAE의 경제는 고유가에 따른 점진적 경제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8일 '2012년 UAE 경제 주요 이슈'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가 지속되고 중국·인도 등과의 교역증가 등에 따라 UAE는 석유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경제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UAE는 석유 수입 증가에 따른 재정여력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사회분야의 재정지출이 확대되고 인프라와 서비스 부문 투자 등 산업다각화를 지속 추진할 전망이다.
 
그러나 UAE 경제를 위협하는 위험 요인도 있다.
 
올해 두바이의 채무만기 도래액은 150억불 수준으로 유럽재정위기와 맞물려 재원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두바이의 관광과 교역 등은 호조세를 보이는 상황이나, 지난해 12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와 Moody's는 두바이 국영 기업 중 제벨알리 경제구역청(JAFZ) 등 세 곳에 2012년도 채무상환 재원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란은 인도에 이은 UAE의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이란 제재 강화 시에 교역이 위축될 우려도 있다. UAE는 이란 제제에 대해 UN 제제결의안(2011년 6월)을 준수하나, 합법적 교역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UAE 경제는 세계 6위의 석유, 세계 7위의 가스 매장량을 보유해 향후 100여년간 채굴 가능한 자원부국이다.
 
또, 인도양-아라비아 반도, 북아프리카 및 유럽을 잇는 지리점 이점과 양호한 물류 인프라 등 중계무역의 중심지 역할로 중요성을 가진다.
 
UAE 정부는 석유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석유판매로 조성된 자금을 금융과 정보통신 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에 투자하는 등 산업 다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업 다각화 정책과 관련해 아부다비와 두바이는 각각 '아부다비 비전 2030'과 '두바이 플랜 2015'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정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대 UAE 수출에 관해 UAE 경기회복 및 활발한 프로젝트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주력 수출품목의 호조 예상 등으로 수출 100억불 달성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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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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