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신용평가업체인 에간존스레이팅스가 독일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간존스레이팅스는 독일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에간존스레이팅은 "유로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등에 대한 독일의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션 에간 에간존스레이팅스 공동 창립자는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독일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 2010년 83%에서 지난해 92%으로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오는 2013년에는 116.7%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세계 3대 국제 신용평가사는 독일의 최상위 국가 신용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