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해 11월 중국이 미국 국채를 순매도했다. 다만 여전히 중국은 세게 최대 미 국채 채권국 위치를 유지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중국의 미국 국채보유액은 11월 말 기준 1조1333억달러로 직전월대비 15억달러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매도 물량은 지난 10월 기록한 14억2000만달러 보다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4개월간 중국의 미 국채 순매도 규모는 모두 522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에 이어 미 국채를 많이 보유한 일본과 영국은 11월 미 국채 매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보유량은 9770억달러에서 1조389억달러로 늘었으며 영국도 210억 달러 증가했다.
마이클 울포크 BNP멜론 글로벌 마켓 상무이사는 "미 국채에 대한 투자는 지난 11월 대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8월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후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다시 안정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