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갤럭시S2가 국내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500만대(공급 기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18일 갤럭시S2가 휴대폰 단일 모델로는 처음으로 500만대 판매 돌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약 2000만명 수준으로,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 4명 중 1명이 갤럭시S2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갤럭시S2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이래 1개월만에 100만대, 2개월만에 200만대, 4개월만에 300만대 판매 등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을 갱신해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5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의 히트 요인으로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 첨단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디자인과 무게 등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킨 점”을 꼽았다.
이 관계자는 또 “첨단 이미지에 아날로그 감수성을 조합한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도 매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속됐던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은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의 유명인들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멘토가 되어주는 등 감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형태로 이어졌다.
한편 갤럭시SⅡ의 해외 판매는 지난해 9월 10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