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3D TV 세계시장 점유율 25% 이상을 달성해 1위에 오르겠다."
LG전자는 19일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서초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사장),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부사장), 광고모델 소녀시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LG전자는 올해 신제품 출시 시기를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겼다. 남보다 앞서 준비해 국내외 3D TV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LG전자는 국내 출시 신제품 가운데 80%를 3D TV로 내놓을 예정이며, 보급형에서 프리미엄까지 3D TV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이들 TV 모두에 스마트 기능을 기본 탑재한다.
권희원 사장은 "올해 세계 3D TV시장 1위 달성으로 '3D=LG' 이미지를 보다 굳히고, TV 세계 1위 달성 기반도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D TV 시장 호재 '만발'
LG전자는 올해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3D 시범방송을 시작하면 다큐와 드라마 등 3D 콘텐츠가 보다 풍부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타이타닉, 스타워즈, 프로메테우스 등 3D 영화들이 대거 상영되는 것도 3D TV 판매 확대에 호재다.
또 런던올림픽이 3D로 중계될 경우 3D TV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3D TV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TV 판매량 중 3D 비중은 올해 18%에서 2015년 37%로 두 배 가량 늘 것으로 예상됐다.
권희원 사장은 올해 세계 TV시장에 대해 "스마트 기능이 기본 탑재된 3D TV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0' 베젤 가까운 '시네마 스크린'으로 3D 감동↑
LG전자는 3D 콘텐츠 감상에 적합한 초슬림 디자인 '시네마 스크린(CINEMA SCREEN)' 라인업을 다음주부터 다음달까지 순차 출시한다.
첫 제품은 LM6700시리즈로 판매가는 55인치가 400만원, 47인치 250만원, 42인치는 20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시네마 스크린은 베젤 두께가 제로(0)에 가까워 최신 3D 영화관에 있는 듯한 감동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올해 한국시장에 출시될 중고가 이상 3D TV 라인업에 시네마 스크린을 채택하기로 했다. 모델 수로는 전체 라인업의 절반에 가깝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3D TV와 스마트TV의 라인업이 겹치고 있어, 3D TV 1위가 자연스럽게 스마트TV 1위로도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 19일 공개된 'LG 시네마 3D 스마트TV'와 광고모델 소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