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대우증권은 20일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단기적으로 급격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경쟁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삼성테크윈은 IFRS 기준 4분기 매출액 8192억원르로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27억원의 영업손실 발생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부진의 이유에 대해 "반도체 부품 사업이 가동률 하락으로 수익성이 급락했고, 외형 급감으로 반도체 장비(IMS)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3분기 대비 22.4%p 하락한 것도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광학 기술, 에너지 솔루션 기술, 로봇 관절 같은 기계기술 및 방산 기술 삼성그룹 내에서도 특화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을 통해 향후 그룹 내 중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