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에스엠(041510)이 증자로 인한 희석효과 보단 그에 따른 실적 개선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에 힘입어 연이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7분 현재 에스엠은 전날보다 0.32% 오른 4만7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3.26% 급등한데 이틀 연속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엠은 지난 18일 장 종료 후 585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방식으로 발행예정가는 3만6550원이며 오는 3월 8~9일 이틀간 청약을 받아 같은달 28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신주는 모두 160만주로 증자비율은 9.7%이다. 이 회사는 유증과 함께 보통주 1주당 0.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결정했다. 유증으로 총 발행주식수는 1657만주에서 1999만주로 20.6%가 증가한다. 희석효과는 17.1%다.
이날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증은 일본, 동남아, 미국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 법인을 설립 등 해외사업진출을 위한 자금조달"이라며 "모바일 등 에스엠 브랜드를 이용해 부가수익을 창출할 신규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통주식수 증가에 따른 희석효과보단 조달된 자금으로 창출할 부가수익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