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모든 이들이 설 명절을 맞이는 마음가짐은 지난 해 동안의 반성과 다가올 새해의 희망과 기대에 가득찬다.
국내 시장도 연휴 경계 심리속에서도 해외발 악재에 대한 안도감이 커지며 상승 마감하며 다가올 새해의 전망을 밝혔다.
◇4G, 글로벌 '대세'
국내 제4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종목을 비롯한 통신주들이 잊지못할 연휴 선물을 받았다.
전날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통신총회에서 4G 이동통신 기술의 국제표준으로 LTE-어드밴스트와 와이브로 에볼루션 방식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국내 관련 통신기업들은 기술의 상용화가 이뤄지는 오는 2015년에는 이후 5년간 350조원이상의 매출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믿을 건 역시 'IT' 뿐
국내 전기·전자업종은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보이며 2거래일 연속 5%이상의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삼성전자(005930) 등 글로벌 IT기업의 올해 투자확대 계획 발표에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주당순이익이 IT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를 높였다.
특히, 안전자산 확보에 나선 외국인의 국내 IT업종 매수가 이어진 점도 지속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단골고객 'M&A'설에 '꿈틀'
인수합병(M&A)는 증시를 움직이는 중요한 이슈이지만, 불완전한 정보의 특성상 무분별한 추격매수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에스엠이 지난 18일 585억원 규모의 유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미디어사업 강화를 위해 초록뱀미디어와 삼화네트웍스,
팬엔터테인먼트(068050) 등에 대한 인수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나돌며 이들 기업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에스엠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본격적인 영상 콘텐츠 사업의 추진을 위해 타법인에 대한 인수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언급된 3개사에 대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어 연휴 이후 이들 기업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