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반국가단체 '왕재산' 조직원이 추가로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25일 반국가단체 '왕재산'에 가입해 조직원들의 사상학습 등을 맡아 활동하는 등 이적활동을 해 온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전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집행위원장 이모씨(48)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6년 왕재산 인천지역책과 연계해 사상학습과 당소조 건설사업을 주도하고, 2007년부터 지난 해까지 일곱차례에 걸쳐 주한미군 철수와 국보법 폐지 등 북한 주장에 동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사상학습용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의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씨는 이와 함께 "결정적인 시기에 1000여명을 동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 인천지역 건설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사상학습을 하면서 노조원들의 성향 분석 등을 통해 조직 확대를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