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도 휴대폰처럼 '기기변경'된다

에그유심을 휴대폰에 꽂을수는 없어

입력 : 2012-01-25 오후 4:47:4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030200)의 휴대용 무선공유기인 에그(EGG)도 휴대전화처럼 유심을 통한 기기변경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이를 잘 몰라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컴팩트에그(KWF-B2700)와 스트롱에그(KWD-B2600)를 제외한 대부분의 에그는 유심(UICC)을 꽂아 사용하게 돼있다.
 
에그도 휴대전화처럼 유심만 있으면 유심기변이 가능한데, 이를 이용해 해지한 공기계인 에그 단말기에 사용하던 유심을 꽂아 재사용할 수 있다.
 
사용량이나 약정은 유심에 보존되므로 해당 유심에 사용량이 남아 있으면 다른 단말기에서도 남은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에그 이용자들이 에그를 쓰다보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돼 불편하다고 말하는데, 공기계 에그에 유심만 꽂아 쓴다면 유심 하나로 에그 두개를 사용해 배터리 걱정을 덜 수 있다.
 
이만큼 에그 유심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분실에 대한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대해 KT는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에그도 정지를 할 수 있고, 유심을 따로 꽂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내장형의 경우 고객센터 등에 신고하면 타인이 이용할 수 없도록 정지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그에 사용하는 유심을 휴대폰에 꽂아서 사용할 수는 없다.
 
에그에 쓰이는 유심은 UICC(Universal IC Card)로 휴대폰에 사용되는 범용가입자정보모듈인 유심(USIM)과는 다른 종류의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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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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