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POSCO(005490)에 대해 주가 동인으로 작용해온 외부변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밸류에이션 매력은 부각될 수 밖에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방만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의 조강생산량 축소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과 이에 따른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의 하방 경직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만진 연구원은 "장기회된 긴축정책에 따른 자금 경색과 경기 둔화 압력으로 중국 철강재 수요가 냉각돼 있지만 유동성이란 훈풍으로 해동될 수 있는 상태에 있고 시장은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 연구원은 "특히 단기적으로 중국 유동성 확대 조치가 단행될 경우 현금 압박이 컸던 중국 유통상들의 재고 축적 여력을 확대시켜 제품 가격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현재 동아시아 철강업종 주가를 견인하는 드라이브는 단기 이익의 방향성보다 역내교역시장 수급과 제품가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국에 대한 기대감, 이것이 반영된 주가배수의 상승"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간 1만3000톤 이상을 수출하며 이 중 70% 이상이 아시아향인 POSCO 주가는 중국 유동성 증감율에 결정된다"며 "매출의 40%를 웃도는 냉연재는 중국향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중국 내 수요 증가에 직접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