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한화증권은 26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올해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11조1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매출액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중동 및 인도, 베트남 등 개도국들의 발전소 건설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특히 신고리 5, 6호기 주기기(약 2조원), 인도 석탄화력보일러(약 7500억원) 등 사실상 수주가 확정된 물량이 3조원 가량 때문에 수주전망치는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수주가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매출반영 시기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매출액은 10조원 돌파는 유력하다는 평가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9545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 순이익 507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그동안 주가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던 그룹 리스크에 대해서는 크게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밥캣 리스크는 지난해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면서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이고, 두산건설 부분은 PF보증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며 "근본적인 해결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방향성 측면에서는 개선되고 있어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