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증권선물위원회, 감사원 등 당국에 의해 고발·통보된 주요 인물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오덕균(46) CNK 대표는 출금 조치 전 카메룬으로 출국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에 대해 유효 적절한 조사를 위한 방편을 했다"며 "오씨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들어오라는 절차를 해놨지만 소환일자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와 함께 전날 CNK 본사 등으로부터 대거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며 관련자 소환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낸 뒤 이르면 내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우선 CNK 직원들을 불러 회사 측이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따 낸 카메룬 요카로마 지역의 다이아몬드 매장 추정량이 4억2000만캐럿으로 산출된 경위와 탐사 방법 등 기초적인 조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