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SBS(034120)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올해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10% 하향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BS가 협찬수익 감소와 인건비·제작비 상승으로 인해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기준 영업수익이 1950억원, 영업이익 16억원, 순이익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9%, 92.3%, 87.7% 감소해 부진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4분기 부진한 실적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진출에 대한 경쟁과 선제적 조치에 따른 비용집행 때문"이라며 "종편의 저조한 시청률과 지상파로서 매체 경쟁력을 본다면 올해 콘텐츠 제작 및 수급 능력의 우위에 기반해 사업을 유리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1분기는 전통적 광고 비수기이기 때문에 이익개선 속도가 더뎌 영업수익 1616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증가하고 46.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TV광고 직접판매, 올림픽 광고 증가 효과가 본격화될 2분기 성장에 주목하라"며 "콘텐츠 경쟁력 및 광고 업황 우위가 전망되는 SBS에 대해 기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