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증시는 일본 기업들의 실망스런 성적표에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거래일대비 32.54엔(0.37%) 하락한 8808.68에 시초가를 형상했다.
엔고와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 점이 투심을 제한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현재까지 18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 상태지만 이 가운데 61%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공개했다.
업종별로 보험(+0.79%), 은행(+0.45%)은 상승 중이며 , 해운(-1.72%), 부동산(-0.42%)은 약세 기록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올 회계연도 6000억엔 규모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발표, 1.91% 밀리고 있다.
반면,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은 직전 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40~50%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는 소식에 0.85% 강세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