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관련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외교통상부 청사를 30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지난 26일에도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 본사 사옥과 관련자 자택 등 8곳을 일제히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사직로 외교부 청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변인실을 비롯한 공보 담당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무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을 지낸 김 대사가 2010년 12월17일 외교부의 보도자료 배포를 주도해 CNK 주가 폭등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지검 금조3부는 지난해부터 CN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비리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왔으며, 검찰은 금조3부에 수사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