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1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하반기부터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반면, 올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 역시 기존 9300원에서 7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은 예상을 하회했다"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 감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적용된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롱텀에볼루션(LTE)를 포함한 스마트폰 가입자비중 증가로 가입자 믹스개선으로 무선부분 매출은 전분기대비 2.4% 증가했다.
황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LTE시장에서는 순항 중이며 앞으로 출시될 VoLTE(Voice over LTE)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LTE가입자는 지난해말 기준 55만명으로 목표(50만)를 초과달성 했으며 현재 일평균 1만명 이상의 가입이 지속돼 8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력있는 주파수(2.1GHz)확보에 따라 과거와는 달리 단말기출시에 있어 제약요인이 없어졌으며 상대적으로 경쟁사대비 넓은 커버리지 제공이 양호한 가입자확보를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LTE가입자의 상대적으로 높은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을 고려할 때 연말 400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펀더멘털개선은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비용부담이 감소하는 내년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