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31일(현지시간) 일본증시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 유럽 악재에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9.69엔(0.11%) 하락한 8783.36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도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간밤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17% 가까이 급등했다.
유럽연합(EU) 정상화담에서 유럽안정메커니즘(ESM)의 조기 출범에 합의하는 등 진전을 보였지만 시장 안도감을 형성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랑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1%에서 0.5%로 하향 조정된 점도 지수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
세계 최대 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인 캐논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발표, 1%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소니와 파나소닉의 주가도 내림세다.
도시바는 현지언론이 "부진한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 영향으로 예상보다 낮은 실적 내놓을 것"이란 내용을 보도한 영향으로 3.65% 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