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한·미FTA 효과, 중소기업이 누릴 수 있게 할 것"

홍석우 지경부 장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 참석

입력 : 2012-01-31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미 FTA 효과를 중소기업들이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3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주최하는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주한 미국 기업인들과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팻 게인스 암참 회장(보잉코리아 사장)과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 밥 에드워드 쉐브론 한국지부 회장 등 100여명의 기업인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홍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장벽이 더 낮아지고 접근성과 투명성이 향상됐다"며 "이는 양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기업이 이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장관은 경제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며, 한·미 FTA에 따른 효과를 중소기업들이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 클린에너지 공동 연구와 같은 정부 간 미래 성장분야 협력을 통해 기업의 미래 사업분야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들도 도전적 R&D 정책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지경부와 미국 에너지부 간 '클린에너지 공동 R&D 이행약정'을 체결했다.
 
양 국은 공동펀드를 조성해 에너지효율과 신재생·스마트그리드·녹색운송·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에너지저장 등 6개 분야에 대해 공동 R&D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홍 장관은 "지난 2009년 이래 외국투자기업의 노사분규가 3분의 1로 줄었다"며 "암참 회원사들도 한국에서의 입지 확대에 더욱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비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노사관계 애로해소를 위해 현장 방문 컨설팅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09년 21건에서 2010년 13건, 2011년 8건으로 외투기업의 노사분규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조연설 후 홍 장관은 질의 응답을 갖고 한미 FTA에 대한 의견과 IT 산업 발전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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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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