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2월부터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투자일임액을 포함한 운용규모(AUM)방식 통계가 추가 발표된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회사의영업및업무에관한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하고 3개월 간 전산인프라 등을 정비해 오는 2월1일부터 협회의 종합통계서비스(Freesis) 화면을 통해 AUM방식의 통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합통계서비스 상 펀드 초기화면 과 펀드산업 '유형별 기간설정'화면, 회사 '회사별 설정규모' 화면이 AUM방식으로 개편, 제공된다.
기존 펀드 통계방식은 업무영역 확대, 일임시장 활성화 등으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범위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산업 및 회사의 경제적 실질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AUM 통계 반영을 통해 자산운용산업을 '펀드+투자일임'으로 나눠 실질적인 운용규모를 보여줌으로써 통계서비스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일임시장 활성화 등 펀드시장 변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AUM 통계를 활발히 인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500조원 규모의 자산운용사 AUM 통계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자산운용사와 더불어 자문·일임·신탁업을 영위하는 은행, 증권사, 자문사 및 부동산 신탁회사의 운용규모를 취합해 약 10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자산관리시장 전체의 AUM 공표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5일 기준 우리나라 자산운용회사의 운용규모는 펀드시장 295조6000억원, 투자일임 266억5000억원으로 전체 규모가 562조1000억원에 달한다.
기존 펀드통계에 추가해 발표되는 자산운용사의 일임자산은 52개 회원사로부터 일별로 정보를 취합해 기존 펀드 통계와 동일하게 전 영업일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