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앵커 :
LG화학(051910)이 지난해 매출액이 22조6819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LG화학의 지난해 성적과 올해 사업 전망을 들어봅니다. LG화학의 실적 발표회장에 나가있는 양지윤 기자 연결합니다. 양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 LG화학은 오늘 기업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22조6819억원, 영업이익 2조84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 2010년 보다 16.5% , 영업이익은 0.7% 늘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한 매출 5조6052억원, 영업이익 506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9 감소했습니다.
LG화학 측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IT 등 전방산업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호조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투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8.2% 늘어난 24조5500억원으로 정하고, 시설투자는 2조5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기차용 전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 주목됩니다. 김반석 부회장은 올해 전기차용 전지에 4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전지부문에 투자될 6100억원 가운데 65%에 해당합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전기차용 전지 생산 라인은 기존 8개라인에 올해 한국에서 6개라인,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에 3개라인이 완공되면 17개로 라인이 늘어나게 됩니다.
LG화학은 또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디스플레이 소재에서는 3D FPR과 태블릿PC용 편광판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고요, LCD 유리기판에는 3500억원을 들여 2호라인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름·전지재료에서는 필름 개발과 분리막 양산을 통한 전지재료 사업을 확대키로 했는데요, 특히 전지 분리막은 8월말에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에 라인을 추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