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일
한국타이어(000240)가 전일 내놓은 2012년 사업 계획에 대해 "현실적이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일 한국타이어는 올해 ▲7~8%의 가격인상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은 각각 톤당 4339달러와 4117달러 ▲영업이익률은 11.3%을 전망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원자재 하락추세를 고려할 때 가격인상 계획은 공격적인 수준이며, 원자재 가격에 대한 가정은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만약 원자재 가격과 가격 인상이 한국타이어의 가정대로 현실화된다면 영업이익률은 사업계획이나 시장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아직은 이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타이어의 사업계획에 상응하는 예상치로 ▲가격 인상은 없고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은 각각 톤당 3744달러, 3300달러이며 ▲12.8%의 영업이익률을 가정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상반기 이익률 개선을 반영해 올해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7.5%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목표가 4만9000원은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