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삼성증권(016360)은 1일 최근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해외 사업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재편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월1일부터 홍콩 법인의 홍콩주식 브로커리지를 잠정 중단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한국 주식 세일즈를 대폭 강화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 홍콩 법인은 1일부터 우수 홍콩주식 세일즈 인력의 한국주식 세일즈 전환, 리서치 인력 조정 등 후속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 효율화로 인해 홍콩법인의 직원 수는 절반 이하로 축소될 예정이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금융회사가 시장 상황에 따라 사업의 속도를 조절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은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일상적인 일"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관련 비즈니스를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