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최근 중소형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소외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새해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상황에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옮겨졌지만 유망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70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올 들어 부진한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더욱이 기관의 코스닥 순매수 규모가 과거 고점을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매수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2010년 5월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35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중소형주 장세를 주도했던 기관은 2009년 4월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다.
기관의 매수세가 약해진 상황에서는 최근까지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종목보다는 소외주들 중에서 저평가된 실적개선주들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스피 대비 코스닥 누적수익률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