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지난달에 3개월 연속 상승,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1일(현지시간)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 지수가 5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4.5는 하회한 결과지만 직전월인 12월 기록한 53.9 보다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확장과 둔화여부를 판단한다.
세부 항목으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직전월보다 2.8 증가한 57.6을 기록했고, 수출주문 지수도 53에서 54.3으로 올랐다. 재고지표 역시 45.5에서 49.5로 상승했다.
다만 고용지수는 전월 54.3에서 54.8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레들리 홀콤 ISM 관계자는 "제조업 지표의 올 한해 지작이 좋다"며 "신규 주문, 생산, 고용이 모두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콘라드 드콰드로 RDQ 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제조업 성장세는 미국 경기 회복세가 가팔라 질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