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 안전운전법..'블랙아이스도로' 각별히 주의

입력 : 2012-02-02 오후 3:32:57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겨울철 한파로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는 교통사고의 복병 블랙아이스(Black Ice)도로를 조심해야 한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2일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겨울철 블랙아이스도로의 안전운전법을 소개했다.
 
흔히, '블랙아이스 도로'는 검정 빙판길로 알려진다. 사전적으로만 보면 도로 표면에 생긴 얇은 빙판을 의미하며,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블랙아이스 현상은 운전 중에는 검은색으로만 보여 단순히 도로가 젖어 있다는 생각에 방심 운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요주의' 대상이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산모퉁이, 고가 위 밑 도로, 교량 위 터널 끝나는 지점, 해안도로, 저수지부근, 절개지도로는 보통 5도가량 낮아서 결빙된 도로가 많기 때문에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 조작은 삼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운전방법 '정보운전'
 
만약 타이어가 미끄러지면 핸들을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려, 스핀(spin)을 방지한다. 특히,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며 앞차가 통과한 자국을 따라 달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브레이크 조작은 더블식으로 해야 한다. 브레이크는 두세 번 정도 더블로 밟아서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동해야 한다. 엔진 브레이크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올바른 운전법 중 하나다.
 
수동변속차량인 경우 기어를 2단에 넣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약간 잡아당긴 후 반클러치를 사용해야 한다. 눈길일수록 커브 진입 전에 감속해야 하고, 커브 진행 중에는 절대로 기어 변속을 해서는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경력을 자랑하지 말고 '정보운전' 하는 것이 최고의 운전법이다.  기상 정보를 감안한 정보 운전을 해야 한다.
 
◇스노우체인, 30km/h 이상 속도시 '주의'
 
눈길에서 차가 꼼짝달싹 못하고 있을 경우 눈을 헤쳐나가기 위해 전진 후진을 되풀이해서 진로의 자국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눈길에서는 기름소모가 크므로 예비 휘발유를 준비해 두는 것도 올바른 방법 중 하나다.
 
폭설이나 얼어붙은 노면에서는 자동차가 미끄러지고 공회전 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스노우체인을 감아야 하지만 속도에 주의해야 한다.
 
30~40km/h 이상 주행하면 체인이 절손되어 바퀴집(휠 하우스)나 차체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속도 준수와 눈 녹은 도로에서는 반드시 체인을 탈거해야 한다
 
또 눈길에서는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고 접지면 홈이 1.6mm이내로 사용하는 노후 타이어는 대단히 위험하다. 
 
얼어붙은 길에서 차바퀴가 공회전 하기 시작했을때 바로 클러치를 끊어서 더 이상 눈이 쌓인 지면을 파지 않도록 한다. 또 클러치와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해 차가 앞뒤로 흔들리도록 해보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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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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