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미국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와 중국 PMI(제조업 구매관리) 지수 등 개선된 지표 소식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06포인트(1.28%) 오른 1984.30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364억원, 226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9898억원 홀로 매수우위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9계약, 521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1078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2398억원 매수세가 이어졌고, 차익거래에서 2287억원 매수세를 보이며 총 468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3.79%)과 건설업(3.01%)이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화학(2.41%), 철강·금속(2.23%), 금융업(2.05%), 증권(1.9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의약품(-0.56%), 의료정밀(-0.62%), 음식료품(-0.78%), 전기가스업(-1.16%)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다이아몬드 게이트'로 급락세를 보였던
씨앤케이인터(039530)가 개인매수세가 몰리면서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전일 "주가급등 이유가 없다"는 답변에도 불구하고
동남합성(023450)이 또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83포인트(0.55%) 오른 522.08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2.83%)와 소프트웨어(2.66%), 출판·매체복제(2.64%), 종이·목재(1.83%), 비금속(1.57%), IT부품(1.42%) 등이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들 중에는 운송(-4.67%)이 가장 크게 내렸고, 이어 인터넷(-2.75%), 디지털컨텐츠(-1.93%), 음식료·담배(-0.90%), 오락·문화(-0.71%), 일반전기전자(-0.58%)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는 오는 6일 사회환원 계획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안철수테마주들도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반면 문재인테마주들은 대부분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9원 내린 1118.4원에 마감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아직은 박스권을 돌파했다고 볼수 없지만 오늘 장은 유동성으로 크게 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수출주 상당수의 주가가 고점을 기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은행과 건설업종에 기관의 매수세가 몰렸다"고 설명했다.